2007/12/02 19:36
Coffee Break
1년만에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...
언젠가 부터 아버지로서의 위치를 잃어 버린채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시는 당신께 난 언제나 그런 그늘이 싫었다...
늘 강경하시고 어려웠던 아버지께서 이젠 점점 사라지는 자신감과 늘 바쁜 아들에게 맘편하게 소주한잔 하자는 말씀도 눈치보시면 하시는 아버지를 볼때 늘 맘이 아파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..
갑작스레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...
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에...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...
죄송하기도 하고...
불효하는것이라 생각도 들고..
사시면 얼마나 더 사신다고..
돌아가시면 땅치며 후회 할것을...
너무 이기적이지 않는건지..
당신들이 아니였으면 나라는 녀석은 존재 조차 하지 못했을건데..
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..
죄송합니다. 아버지.. 어머니...
하지만 좀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...
거의 다왔습니다.
그리고 꼭 내려가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.
내년엔 꼭 장가 가겠다고..
그리고 ..
언제나 늘 어색하고 하기 힘들었던.. 말..
존경합니다.
사랑합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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